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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이동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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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던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가 나타났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배틀그라운드 (BATTLEGROUND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FPS 게임으로 100여 명의 사람이 한 섬에서 서로 싸워 최후의 1인 생존자를 가리는 게임이다. 

 

리뷰 작성 시점 현재 동시 접속자 수 11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하지만 오픈 월드 게임이라는 특성과 다수의 인원이 모여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보니 (최적화가 덜 된 부분도 있겠지만) 이를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PC의 사양이 제법 높은 편에 속한다.

 

 

 ▲ STEAM에서 제공하는 배틀그라운드 최소사양. 물론 최소사양으로는 어림도 없다~!

 

자신의 시스템이 해당 요구 사양에 적합하다면 상관없지만, 미달인 경우는 자연스럽게 PC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쿨엔조이 각 게시판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가 그랬던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요즘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의 가격 폭등으로 인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SSD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선뜻 업그레이드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의 용량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존 SSD만으로는 용량 부족에 허덕이며 어떤 게임을 지울까 고민하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에 최근 출시되었던 Intel OPTANE MEMORY + HDD 조합이라면 과연 어떠한 성능이 나올까?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쿨엔조이 어워드 2위를 차지한 Toshiba 3TB HDD의 경우 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SSD는 256GB (250GB)가 현재 11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 차이는 2만원 정도 저렴하지만, 용량은 12배 많은 HDD와 추가로 Intel OPTANE MEMORY 16GB를 5만원대에 구매, 설치하여 게임에서 SSD에 준하는 정도의 성능이 나온다면 굳이 용량대비 가격이 비싼 SSD를 구매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었기에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 쿨엔조이 공식리뷰로 소개되었던 'Intel OPTANE MEMORY'. [공식 리뷰 링크]

 

그렇다면 OPTANE MEMORY란 대체 무엇인가? OPTANE MEMORY는 인텔에서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NAND가 아닌 3D XPoint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16GB/32GB 용량 2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M.2 슬롯에 장착하여 저장장치의 캐쉬 메모리로 동하며, 이를 통해 저장장치, 특히 HDD의 속도를 개선시켜 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Intel OPTANE MEMORY'가 단순히 테스트 프로그램에서의 성능이 아닌, 게임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는지 앞서 언급하였던 최근 가장 핫한 게임인 '배틑그라운드'를 통해 확인해 보기로 했다.




 

 

 


 

   외형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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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 하기 전 유의사항!!


옵테인 메모리는 기본적으로 인텔 7세대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인텔 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하기에 앞서 지원하는 CPU와 메인보드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옵테인 메모리 설치전 유의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메인보드의 BIOS 버전이 낮을 경우 옵테인 메모리가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신 BIOS로 업데이트.

2. BIOS에서 SATA 모드를 AHCI가 아닌 옵테인 메모리 전용 RAID 관련 옵션으로 변경.

3. OS가 설치된 디스크에서만 사용 가능. (Windows 10 권장)

 

한번 설치된 옵테인 메모리는 쉽게 탈착할 수 있다. 16GB를 사용하다가 제거 후 32GB 설치를 하거나 일반 HDD로 사용이 가능하다.

 

  

m__65d329fed0dd03a73870c0c82ea1659c10365  인텔 옵테인 메모리 지원 프로세서 + 칩셋 목록. (이미지 출처 : Intel 공식 홈페이지) 


 


 

 

   설치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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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옵테인 메모리를 장착하면 끝~! 하지만 메인보드의 모든 M.2 슬롯에서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설치 전에 어떠한 M.2 슬롯에서 지원하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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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TA의 모드를 [Intel RST Premium With Intel Optane System Acceleration]로 설정한다. (메인보드마다 표기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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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t 설정을 UEFI 우선으로 설정하면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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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테인 메모리를 장착하고, 윈도우를 설치한 후 인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인텔 옵테인 메모리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작동 시 위와 같은 문구가 뜬다. 아직 HDD와 옵테인 메모리가 RAID되지 않았으므로 활성화 버튼을 클릭하여 RAID를 진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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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를 완료한 후 재시작하면, 이처럼 OS가 설치된 HDD와 옵테인 메모리가 RAID 구성이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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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인텔 코어 i7-7700 (카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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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Cooler: CORSAIR HYDRO Series H100i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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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board: ASUS MAXIMUS IX HERO 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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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GeIL DDR4 4G / 8G PC4-19200 SUPER LUCE Series (4GB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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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PALIT 지포스 GTX 1060 Super JETSTREAM 6GB 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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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Micron Crucial MX300 275GB 아스크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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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 Intel Optane Memory M.2 2280 16GB / 3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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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 Toshiba 3TB DT01ACA300 ( SATA3 / 7200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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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 SuperFlower SF-850F12MT LEADEX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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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 테스트에 앞서...


성능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HDD 환경에서 다양한 RAM 용량을 구성하여 1차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테스트 환경은 게임 내 최고 옵션인 울트라 프리셋, 모션블러 효과는 적용하지 않았다.

 

테스트 측정 구간은 특정 구간을 지정(Stalber 지역)하여 움직임이 없는 고정구간과 게임 시작 후 비행기에서 자동으로 착륙하기까지의 동적구간 2가지로 나누어 측정하였음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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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트에 적용한 그래픽 옵션 설정.

  

 

m__134dc7e52b6862671b60124c1a0c125510365  동일한 조건에서의 성능 차이 확인을 위한 고정구간 (Stalber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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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동적인 조건에서의 성능 차이 확인을 위한 동적구간.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특성상 화면에 잡히는 수많은 오브젝트, 배경, 날씨, 그림자 효과 등등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들을 통제하여 일정한 프레임을 측정하기에는 매우 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측정값중 특히 편차가 심한 경우에는 과감히 해당 값을 배제하였다.

 

또한, 일정한 측정값을 산출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프레임의 편차가 발생한 부분은 멀티 플레이 Only 게임의 특성상 다양한 변수들을 통제할 만한 벤치마크 구간과 상황을 설정하기가 매우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유저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이러한 요소들 역시 게임의 한 부분임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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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 용량 차이에 따른 고정, 동적구간에서의 성능 결과.

 

측정된 테스트 결과를 보면, 4GB RAM인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4GB x 2, 8GB 단일, 8GB x 2 구성의 성능 차이 게임 내의 변수 작용으로 인한 오차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격적인 테스트에서는 4GB RAM과 8GB RAM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다만, 4GB + HDD (고정) 구간에서 프레임이 높게 측정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한 설명은 4GB RAM + 옵테인 메모리 구성 페이지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4GB RAM + 옵테인 메모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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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그래프의 결과만을 본다면, 4GB RAM에서 무난한 프레임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실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즉, 해당 그래프의 프레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4GB + HDD 구성의 경우 고정 구간에서의 성능 측정 시 해당 지역의 맵 로딩이 모두 완료된다는 가정에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의 프레임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어느 정도 지역을 벗어나 다시 맵 로딩이 진행될 경우 일시적인 렉이 발생하게 되어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다. 

 

또한, 바로 이어지는 동적 구간에서의 성능 측정 부분에서 함께 설명하겠지만, 짜증을 유발할 만큼의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버텨야만 해당 프레임 수준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너무 느린 로딩으로 인한 '네트워크 지연'이라는 메시지를 상당히 자주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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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았던 고정구간의 프레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성능 결과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시작 시 다수의 인원이 모여있는 장소, 비행기 이륙, 낙하산을 통한 착륙으로 이루어진다. 동적구간은 해당 구간 중 비행기의 이륙과 낙하산을 통한 착륙까지의 구간을 측정한 결과이며, 동적구간에서는 맵 로딩을 위해 많은 RAM 용량을 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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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적구간에서의 메모리 사용량. 

 


기본적으로 아무리 i7 7700과 GTX 1060 6GB의 조합이라 할지라도 RAM 사용량이 높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4GB RAM만으로는 정상적인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로 프레임이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환경으로 게임 플레이를 한다면 낙하하자마자 렉으로 인해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넌 이미 죽어있다~)

 

하지만 해당 구성 (4GB + HDD)에서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로 설치했을 경우 놀라울 만큼의 성능 향상으로 인해 고정, 동적구간에 상관없이 4GB + HDD 구성보다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준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53906b041c77982513253d1e25a25c0f1036589.  4GB + HDD, 4GB + 옵테인 메모리 구성에서의 동적구간 측정 시 시간에 따른 프레임 차이.

 

 고정구간과는 다르게 동적구간에서 이와같이 매우 큰 성능 차이를 보이는 것 4GB RAM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데이터양이 HDD의 가상메모리 (페이징 파일)로 전환되는데, HDD의 경우 SSD나 캐쉬 역할을 하는 옵테인 메모리보다 성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가상메모리의 처리 속도 역시 많이 떨어져 렉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옵테인 메모리와 RAID 구성된 HDD의 경우 캐쉬 역할을 하는 옵테인 메모리가 HDD의 성능을 가속화하게 되므로 가상메모리 역시 가속화되어 프레임의 상승을 가져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8GB RAM + 옵테인 메모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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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 RAM 테스트에서는 4GB RAM 결과와는 다르게 배틀그라운드 최소 사양인 6GB보다 높은 RAM 용량 확보로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일반적인 8GB 구성 및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로 구성한 경우 모두 거의 동일한 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HDD의 가상메모리 사용 비중이 4GB 구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배틀그라운드가 오픈 월드 게임이라는 특성상 초반 로딩 시 맵의 데이터를 상당수 읽어 들이고,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서게 되면 미리 캐싱된 데이터를 필요할 때마다 부분부분 읽게 된다.

 

따라서 처음 로딩 시에는 많은 데이터를 읽어 들이므로 일반 HDD 구성과 옵테인 메모리가 추가 구성된 HDD와의 로딩 속도에서 일정 수준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막상 게임 내에서는 맵 로딩이 짧고, 순간적이기 때문에 처음 로딩 시 만큼의 성능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주 로딩을 하거나 로딩 시간이 긴 게임의 경우는 옵테인 메모리의 캐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D + 옵테인 메모리 VS SSD 비교


 

 HDD의 성능을 가속화시키는 옵테인 메모리 테스트에 대조군으로 SSD가 빠지면 섭섭할 것이다. 과연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에서 옵테인 메모리와 SSD의 성능 차이는 어떠한지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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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B + 옵테인 메모리 VS 4GB + SSD 성능 결과

앞서 살펴보았듯이 4GB RAM 테스트에서는 가상메모리 영역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성능 차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었다. SSD 역시 일반 HDD 구성보다 더욱 빠르고 높은 전송속도로 인해 옵테인 메모리가 적용된 HDD 수준의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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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B + 옵테인 메모리 VS 8GB + SSD 성능 결과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일반 HDD와 옵테인 메모리가 적용된 HDD에서 프레임 차이가 거의 없었듯이 SSD 또한 마찬가지이다. 전송속도의 차이만으로는 최초의 맵 로딩, 맵 이동 시 캐시 로딩 구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게임상 프레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가상 메모리 (페이징 파일) 설정에 따른 성능 차이



 그럼 4GB RAM 구성과 같이 메인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경우에 가상메모리 (페이징 파일)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4GB + SSD, HDD + 옵테인 메모리 조합 시 가상메모리를 OFF 시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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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상에서 가상메모리 (페이징 파일)을 없음으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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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메모리 (페이징 파일) OFF 시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 했다. 가상 메모리 설정 시 성능 결과는 상단의 그래프를 참고하도록 하자. 

 

 

결과는!!! 참담하다. 게임이 RAM 용량 부족으로 실행되지 않거나, 실행되더라도 하지만 플레이를 누른 후 게임에 들어가는 화면에서 무한 로딩에 빠져버린다.

 

대다수 SSD 최적화 팁을 보면 대부분 위와 같은 가상메모리를 OFF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메인 메모리인 RAM 용량이 적은 분들에게는 이와같이 가상 메모리를 설정하여 원활한 게임 구동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가상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RAM)에서 처리할 수 없는 데이터의 양을 저장자치 (HDD 또는 SSD) 영역에서 페이징 파일을 생성하여 메인 메모리의 용량 부족을 보완한다. 저장장치 영역에서 설정되는 만큼 데이터 처리속도 역시 해당 장치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반 HDD 구성보다 더욱 성능이 높은 SSD 또는 캐쉬 역할을 하는 옵테인 메모리 + HDD의 구성에서 더욱 높은 프레임 및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점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상 메모리 처리 성능 역시 더욱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메모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하므로 가상메모리 누수로 인하여 가끔 용량 부족이라는 오류창과 함께 프로그램이 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윈도우 설치 시 가상메모리는 기본적으로 설정되어있는 상태이다.)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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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ANE MEMORY, 그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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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그라운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OPTANE MEMORY는 4GB RAM 구성과 HDD 조합 시 가장 높은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즉, 메모리 부족 현상을 겪을 때 이를 대체하여 작동하는 HDD의 가상메모리 역시 OPTANE MEMORY에 의해 성능이 가속화됨으로써 더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PC 조립 시 메인 메모리를 8GB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메인 메모리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최신 게임, 차후 발매될 게임들을 고려해보면 8GB RAM으로도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RAM의 증설만이 문제해결의 유일한 답이 아닌 옵테인 메모리를 활용하여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SSD가 없는 분들이라면...)

 

  

 

OPTANE MEMORY,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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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SD를 사용하고 있고, RAM 사용량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분들이라면, 옵테인 메모리의 의미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과연 옵테인 메모리가 주는 이점이 무엇일까?' 이와 관련하여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옵테인 메모리의 장점은 용량대비 저렴한 HDD를 활용하여 성능을 개선한다는 점이다.

현재 SSD 256GB의 가격은 10~11만원선이며, HDD는 테스트에 사용된 Toshiba 3TB 기준으로 9만원 대, 옵테인 메모리 16GB는 5만원대로 형성되어있다. SSD대비 가격은 저렴하면서 용량은 12배 높은 HDD를 활용하여 SSD에 준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면3TB HDD에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 구성하여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동일 용량 SSD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압도적으로 더 많은 용량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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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7의 설치 용량은 60GB가 넘는다. 

 

게이머 관점에서 보면,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항 컨텐츠를 통해서 엄청난 설치 용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철권7만 하더라도 60GB를 용량을 차지한다.) 


현재 가장많이 사용하는 128GB, 256GB의 SSD에서 60GB의 용량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새롭게 설치하기 위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HDD + 옵테인 메모리의 조합이라면 이러한 부담감에서 어느정도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게임 용도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 중에서도 인코딩, 랜더링, 그래픽 작업과 같은 다수의 HDD를 사용하는 경우 HDD + 옵테인 메모리의 조합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HDD + 옵테인 메모리 구성은 대용량 쓰기, 반복적 쓰기를 지속하는 작업에서는 옵테인 메모리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SSD와 비슷한 읽기 속도를 가지지만, 쓰기 속도 부분에서는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신의 PC 사용 용도를 고려하여 SSD 또는 HDD + 옵테인 메모리 조합을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

 

 

 

하지만...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7세대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i3, i5, i7) + 인텔 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의 구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용상의 제약으로 인해 기존 프로세서 사용자들에게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옵테인 메모리의 보급화를 가로막는 요인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이건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자나~ㅠㅠ)  

 

또한, 최근 SSD + HDD의 조합으로 구성된 PC가 많이 사용되고 있고메인 메모리 역시 최소 8GB 이상이 보급화된 시점이므로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지라도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SSD 대비 성능 차이가 미비하며, 쓰기 부분은 가속화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Intel OPTANE MEMORY!! 현재 상황에서는 상당히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지만, 특정 작업 환경이나 게임에서 성능적으로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다. 아직 초기모델이고, 지원하는 CPU와 메인보드의 제약이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HDD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는 꼭 대용량 SSD만이 답이 아닌 HDD + 옵테인 메모리의 조합도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후 발매될 차세대 옵테인 메모리에서는 이러한 제약 사항과 성능적인 부분들이 반드시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더욱 폭 넓은 환경에 적용되어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면, 충분히 주목받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유저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성능과 옵테인 메모리의 성능에 대한 궁금증들이 조금은 해소되었기를 희망하며 이것으로 모두 마치도록 하겠다.

 

 

 

테스트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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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구간 테스트를 진행한 Stalber 지역.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참 많은 에로사항이 있었다. 주변 날씨, 착지위치, 착지 시 인원 등 많은 변수들이 필자에게 고통을 주었다. 

 

특히!! 이 구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필자를 매우 괴롭혔다. 주먹으로 맞고, 총도 맞고, 차로 밀치고~ 90초 동안 프레임을 측정하는데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않았다. 날씨, 착지 위치의 변수가 일정하여 테스트하기 좋으면 꼭 죽는다. (필자에게는 이곳이 통곡의 유적이다) 

 

혹시나!!! 쿨엔조이 유저 분들중에선 해당 위치에 있던 필자를 괴롭히신 분들이 없으리라 굳게 믿는다.

필자는 궁서체로 진지하다. 없을 것이다... 쿨엔분들 중에선...있으시면.. 쿨엔조이 사무실로 찾아오시면 안됩니다..살려주세요


 

 

posted by 동이동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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